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문단 편집) == 내전 가능성 == 일단 1월 26일까지는 국방장관 및 군 수뇌부가 확고하게 마두로를 지지하고 있다. 내전이 벌어지려면 적어도 군이 분열되어야 하므로, 아직까지 내전의 가능성은 높지 않았었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 주재 베네수엘라 무관인 호세 루이스 실바 대령이 과이도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이탈자가 나오고 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128009036|서울신문]][* 다만 주재 무관이라는 계급 자체가 군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함이 아닌데다, 이 사람이 과이도파인 미국의 주재무관이라는걸 고려해야 된다.] 그리고 공군 장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란시스코 야네스 장군이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면서, 베네수엘라군의 90%는 마두로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03014052474|#]] 이런 상황에서 [[베네수엘라군]]이 무력을 동원한 진압에 나서면 시민들이 무장하여 군에 맞설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과거 [[리비아]]처럼 정부군과 시민군의 내전으로 격화되며, 더 심할 경우 서방 진영과 반미 진영이 내전에 개입, 베네수엘라 전체가 전쟁터가 되어버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베네수엘라 내에는 [[쿠바군]]이 수백 명에서 수천 명까지 있다고 [[https://www.elmundo.es/internacional/2019/02/04/5c56e08b21efa0380b8b4665.html|보고]] 되고 있다. 쿠바는 이를 부인한 상태이다.[[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645490|#]] 또한 콜롬비아 국민해방군(ELN)[*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좌익 무장세력.]이 마두로를 지키기 위해 파병되고 있다고 한다. [[https://www.telegraph.co.uk/news/2019/02/02/eln-interview-colombian-marxist-guerrillas-will-fight-us-troops/|#]] 그리고 ELS와 [[콜롬비아]] 최대 반군조직 [[FARC]]가 베네수엘라 경찰과 손 잡고 시위대를 탄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https://www.infobae.com/america/colombia/2019/01/25/denuncian-que-guerrillas-colombianas-causaron-muerte-a-venezolanos-durante-manifestaciones-contra-maduro/|#]] 차베스 민병대에서 정권 호위 민병대로 변모한 '차비스타스'의 변수도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208102715623|#]] 미국을 위시한 외세의 압박으로 오히려 그 반작용으로 마두로 정권 지지가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 과거 [[적백내전]]기에도 [[알렉세이 브루실로프]] 같은 보수 인사가 그래도 [[볼셰비키]]는 러시아 민족의 정부인데 백군은 영미 등 외국의 입김을 받아 승리하더라도 러시아가 괴뢰국이 될거라 생각해 적군에 가담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부에게 최후통첩을 내렸지만, 군부측은 최후통첩을 무시하고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충성심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2&oid=005&aid=0001174449|#]] 미국이 오판을 하고있는게, [[반미]] [[민족주의]]로 무장한 베네수엘라 군부를 자극하면 자극할수록 더욱 강경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군부가 정권을 배신하려면 [[루마니아]]처럼 군부가 찬밥 신세여야 하는데, 지금 군부는 마두로 정권에서 갖은 이익을 챙겨먹는 한패다. 원래 안보에 민감한 군부에게 위협을 하면 할수록 악화가 되는 게 인지상정인데 [[존 볼턴]]을 위시한 [[네오콘]]들은 이걸 이해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게다가 미국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등 과거에 남미 국가들의 쿠데타에 개입한적이 있기에, 남미 국가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은 아직도 좋은 편이 아니다. 당장 [[니카라과 내전]], [[엘살바도르 내전]], CIA의 지휘아래 벌여진 일련의 [[더러운 전쟁]], [[과테말라 내전]] 같은 뭐 미국이 개입된 자국이 박살나고 사회에 [[피바다]]를 일으켰던 70-80년대의 냉전기 독재, 혁명, 내전의 기억이 생생한 곳이 라틴아메리카다. 아무리 경제적 상황이 안 좋고 정치적 상황에 불만이 많아도 내전이란 걸 함부로 입에 담을 만한 분위기가 아닌 곳이고, 미국이 중남미 자체에서 했던 짓들이나, 최근에 중동에서 어떤 전적을 남겼는지 현지인들이 모르고 있는게 아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말 그대로 군부가 갖은 이익을 챙겨먹는다는 것은 군부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으며, 군부 고위층들은 만일을 대비해 죄다 해외 계좌에 돈을 빼돌려 놨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통해 이들의 해외계좌를 동결해버린다면? 군부 고위층 중 가장 돈이 많은 자가 가장 기겁할 일이다. 그리고 '부패한 군부에서 가장 돈이 많은 자'란 '[[쿠데타|군 인원을 가장 많이 동원할 수 있는]] 실세' 라는 뜻도 된다. 그런 자들이 모여서 쿠데타를 일으키면, 마두로는 확실히 정치적 생명이 끝난다. 그러나 이 반론의 문제점은, 그 부패한 군부 실세가 쿠데타 이후 어찌되냐는 것이다. 군부가 마두로를 [[토사구팽]]하고도 지금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몰라도 현재 미국 지도부의 성향상 그럴 가망이 없다.[* 그나마 이윤만 챙기는 성향의 트럼프는 몰라도, 그 트럼프가 데려온 볼턴 같은 네오콘들이 문제다. 네오콘들은 이라크에서 독재정권의 하수인들과 손잡을 수 없다며 무대책으로 기존 이라크 군경을 해체해버렸다. 그렇게 쫓겨난 군경들은 먹고살길을 찾아 무장조직에 들어가고 또 미국에 대한 증오로 알카에다 같은 반미 게릴라에 들어가 버렸다. 베네수엘라도 그럴 수 있으며, 베네수엘라 군부도 이걸 잘 아는 상황이다.][* 볼턴과 네오콘이 여기서 교훈을 얻었을 가능성은 적다. 사실 네오콘들이 세계혁명론 [[트로츠키주의]]였다가 전향한 이들이 많다. 전세계를 공산화하겠다는 트로츠키적 수사에서 공산화만 민주화로 치환했으며 모험적 이상주의자, 교조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무엇보다 현재 정부내 네오콘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볼턴의 언행이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마두로에게만 독박을 씌우고 여태까지의 범죄에 대한 심판을 피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제재로 해외 계좌가 막히면 그냥 베네수엘라 내의 권력으로 만족해야 겠지만 쿠데타를 일으킨 뒤에는 해외 계좌뿐만 아니라 그 권력마저 잃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 피할 수 있어도 문제인것이, 과이도의 새 정부 내에서도 군부가 마음대로 하고 다닐 수 있다면 그게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현 마두로 정부하고 무슨 차이인가? 군부가 과이도도 무시하고 군부독재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군부는 [[http://naver.me/IFafMD9k|석유ㆍ광업ㆍ식품 이권]] 때문에 마두로 진영을 이탈하지 않는다. 베네수엘라 석유 국유기업 PDVSA 대표는 마두로가 임명한 마누엘 케베도 국방군 소장이다. 광업은 아예 군부에게 줘서 쿠바 군부기업을 본딴 Camimpeg가 주관하며 이사회는 전부 육해군 장성이다. 또 식량난과 의약품 부족이 심각해지자 이 역시 마두로가 정치적 무기화해 자기 지지자들에게만 배급 중인데, 국방장관 소관이다. 신자유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는 과이도가 집권한다면 민영화로 이런 이권을 전부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상술했듯, 과이도 편을 든다고 해서 지금 제재 중인 계좌가 과연 군부에게 돌아올 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과이도가 집권한다면 지금 있는 권력도 확실하게 줄거나 잃고 여태껏 자신들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고문하고 학살한 것처럼 투옥되거나 죽을 가능성도 크단 거다. 마두로와 등을 져서 얻을 건 없고 잃은 건 많은데 과이도 편을 들리 없다. 마침내 우리시각으로 5월 1일, 과이도가 마두로에 맞선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나 설익은 쿠데타로 하루만에 거의 진압당했다. 쿠데타 초기 과이도와 함께 다니던 과이도의 정치적 스승인 야권인사 로페스는 도주, 스페인 대사관으로 망명했다. 과이도는 계속 마두로 정부와 싸우라는 목소리는 내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